유명 자동차 제조사 페라리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일부 고객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한 랜섬웨어 그룹이 페라리의 IT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빼냈다고 주장하면서 알려졌다. 랜섬웨어 그룹은 내부 문서와 데이터 시트, 수리 매뉴얼 등 6.99GB의 데이터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페라리는 사이버 보안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데이터 유출 사실을 당국에 알렸다. 조사에 따르면, 해킹된 데이터에는 고객 이름,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가 포함됐지만 결제 세부 정보나 은행 계좌 정보 등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페라리는 데이터에 대한 몸값을 지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고객들에게 데이터 노출에 대한 정보는 공개했다. 사이버 공격을 받게 된 원인은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페라리는 향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IT 시스템를 전면 검토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 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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