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대기업 Dole, 랜섬웨어 공격으로 북미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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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대기업 Dole, 랜섬웨어 공격으로 북미 생산 중단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3.02.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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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복구 위해 북미 지역 공장 운영 중단, 공격자 신원-해킹 경로 밝혀지지 않아

아일랜드의 과일, 채소 생산 기업인 돌푸드컴퍼니(Dole Food Company, 이하 돌)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북미 지역에 대한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돌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최근 회사가 심각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건을 당국에 알리고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고용했다. 그 결과, 사건이 조금씩 수습되고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역부족이다"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플랫폼 Entrepreneur에 따르면, 이번 랜섬웨어 공격으로 텍사스와 뉴멕시코의 일부 매장에서는 돌의 일부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텍사스의 한 식료품점은 돌의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메시지에는 돌이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지역에서 판매 관련 시스템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돌은 메시지를 통해 “랜섬웨어에 감염돼 북미 전역에서 시스템을 종료했다. 시스템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관련 공장은 하루 동안 문을 닫고 모든 배송을 보류할 수 밖에 없다. 수동 백업 프로그램을 포함해 판매를 재개하기 위한 위기 관리 프로토콜을 구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어떤 공격자가 어떻게 돌의 시스템을 감염시켰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돌은 아일랜드의 다국적 농수산물 기업으로 75개국에서 약 300개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돌의 매출은 65억 달러(약 8조 5865억 원)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 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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