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픈AI 새 언어 모델 장착한 AI 기반 빙·엣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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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픈AI 새 언어 모델 장착한 AI 기반 빙·엣지 공개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3.02.09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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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검색엔진 빙(Bing)에 오픈AI의 신규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을 적용하고 웹브라우저 엣지(Edge)에도 AI 기능을 추가했다.

MS에 따르면, 새로워진 빙은 검색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오픈AI의 새 대형 언어 모델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에서 실행되며 챗GPT와 GPT-3.5보다 정확하고 빠른 성능을 갖췄다. 빙은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검색 경험과 완벽한 답변은 물론 채팅, 콘텐츠 생성 기능 등을 제공한다.

MS는 AI 모델을 통해 검색, 브라우징, 채팅 기능 등을 하나로 묶고 웹 어디에서나 불러올 수 있는 통합된 환경을 지원한다.

• 더 나은 검색 경험

빙은 스포츠 점수, 주가, 날씨 등 간단한 정보에 대해 더 연관성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신규 사이드바를 통해 보다 포괄적인 답을 얻을 수도 있다.

• 완성형 답변 도출

빙은 웹 전반의 검색 결과를 검토해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찾아 주고 이를 요약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케이크를 구우면서 계란을 다른 재료로 대체하는 방법에 대한 정확한 결과를 찾기 위해 스크롤을 내릴 필요가 없다. 빙이 이에 대한 자세한 지침을 찾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 새로운 채팅 경험 제공

세부 여행 일정을 계획하거나 구매할 TV를 찾는 등 보다 복잡한 검색을 위해 빙은 새로운 대화형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보다 자세한 내용, 정확도, 아이디어 등을 질문해 완벽한 답변이 나올 때까지 검색을 세분화할 수 있다. 관련 링크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즉시 결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다.

• 창의성 향상

빙은 콘텐츠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이메일, 예약 링크를 포함한 여행 일정, 취업 면접 준비 문서, 퀴즈 등을 작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모든 결과는 콘텐츠의 출처를 인용하므로 참조하는 웹 콘텐츠 링크도 확인할 수 있다

• 엣지를 통한 새로운 웹브라우저 경험 제공 

엣지에도 채팅, 콘텐츠 작성 등 AI 기반의 신규 기능이 추가된다. 예컨대 엣지 사이드바의 채팅 기능을 활용해 장황한 재무 보고서를 요약하고, 이에 대한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경쟁사 재무 정보와의 비교도 요청할 수 있으며, 이를 자동으로 표에 넣는 것도 가능하다

콘텐츠 작성 기능을 활용하면 몇 개의 텍스트 프롬프터만으로도 링크드인(LinkedIn) 게시물과 같은 콘텐츠 초안을 작성하고, 게시물의 어조, 형식, 길이 등에 대한 업데이트를 요청할 수 있다.

MS는 앞으로 발전을 위해 연구원, 엔지니어, 정책 전문가 등을 아우르는 책임 있는 AI 생태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버전의 빙은 현재 데스크톱용 리미티드 프리뷰(limited preview)로 제공되며, 모든 사용자가 빙을 방문해 샘플 쿼리(query, 질의)를 시도해 보고 대기자 목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MS는 이를 수주 내 사용자들에게 확장하고, 모바일 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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