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온] AI는 방심하지 않는다, 안전 산업에 AI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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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온] AI는 방심하지 않는다, 안전 산업에 AI 우뚝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3.02.01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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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현장-재난 상황 가리지 않고 안전 해결사 핵심 역할 수행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오픈AI의 AI 챗봇 ‘챗GPT’는 출시 40일 만에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AI가 주목받으면서 재난 안전 분야에서도 AI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후 변화, 도시 구조 변화 등으로 규모가 큰 재난이 늘어나면서 안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고, 그 가운데 AI 등 과학 기술을 활용한 안전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재난 안전 분야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철저한 현장 관리로 위협 요인과 사고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AI는 예측하기 힘든 재난 상황을 예측하고 탐지하는 데 용이하다. 이에 안전 산업에서 AI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금 산업 현장은 AI 전성시대

지금의 산업 현장은 AI 중독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AI 기술의 도입이 활발하다. 특히 2022년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안전 사고를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AI 도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산업 재해 예방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은 바로 ‘비전(Vision) AI’다. 비전 AI 기술은 알고리즘을 통해 영상 내 정보를 인식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영상에 찍힌 사람과 물체 등 다양한 객체를 인식해 이상 상황 여부를 판단한다.

특히 비전 AI는 산업 현장 내 설치된 CCTV에 찍힌 영상에서 위험한 장면을 포착해낸다. 예를 들면 굴착기·지게차 등 중장비 근처에 사람이 있는지, 작업자가 넘어지거나 장비에 끼여있지는 않은지, 안전 장비를 착용했는지 등 위협 상황을 감지한다. 또한 위험 상황이 발견됐을 시 곧바로 경보음, 음성, 문자 등을 통해 작업 관리자에게 알려 대응을 돕는다.

비전 AI 기술은 이미 산업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비전 AI 기술 기업으로는 인텔리빅스가 있다. 인텔리빅스는 현재 LG화학, SK레코플랜트, 삼성물산, 한화솔루션, 코오롱글로벌, LG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업의 산업 현장에 AI 비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인텔리빅스 관계자는 “비전 AI 기술은 CCTV에 찍힌 다양한 영상을 분석해 현장 관리자에게 위협 상황을 전파하고, 육안 감시로는 부족한 안전 관리를 24시간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 분석을 통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인지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해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전 AI는 주로 작업자 안전 관리, 중장비 협착 인식, 위험 요소 인식, 작업 상황 감지, 위험 지역 접근 인식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협력사들은 비전 AI 기술이 모니터링 요원의 한계를 보완해 안전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지속적인 안전 모니터링으로 사람의 한계를 극복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고 있다. 앞으로 산업 안전 분야에서 비전 AI 기술은 IoT 센서 등 다양한 기술과 융합된 통합 관제 플랫폼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AI 전문 기업 외에 국내 대기업들도 산업 안전을 위한 AI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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