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채용 서비스 '리멤버 블랙' 가입 안내 과정에서 365명 이메일 유출
드라마앤컴퍼니가 운영하는 명함관리앱 리멤버(Remember)에서 36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1월 13일 고소득자 대상 프리미엄 서비스인 ‘리멤버 블랙’의 가입 방법을 문의한 365명에게 리멤버 측에서 단체 이메일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드라마컴퍼니는 고객들에게 보낸 공식 사과문에서 “메일 대량 발송 과정에서 수신자 목록이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수신자 분의 업무용 혹은 개인용 이메일 주소이다. 개발 방지를 위해 이메일 발송 절차 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라고 안내했다.
리멤버 블랙은 올해 드라마앤컴퍼니가 출시한 연봉 1억 원 이상의 일자리만 모은 채용 공고 서비스로, 연봉 1억 원 이상의 억대 연봉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리멤버 블랙은 억대 연봉자들만을 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증을 통해 자격을 확인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유출로 리멤버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 개인정보위는 기업-기관들에게 운영상 과실 혹은 안전 조치 미흡 등 개인정보 보호 조치 위반 사항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법에 근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LG유플러스에서 약 18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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