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기술원, 공항 보안 검색용 X선 검색 장비 개발·인증 완료
상태바
항공안전기술원, 공항 보안 검색용 X선 검색 장비 개발·인증 완료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3.01.16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공안전기술원이 공항 보안 검색용 X선 검색 장비 개발과 인증 심사 과정을 마쳤다.

항공안전기술원은 1월 13일 씨엔아이가 개발한 엑스선 검색 장비(모델명 CNI 620D)에 대해 항공 보안 장비 성능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항공 보안 장비 인증 행사는 해당 장비가 2022년 1월부터 제작자의 품질 시스템 평가와 항공안전기술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성능 평가 시험을 거쳐 국토부·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 심사 위원회 심의를 통과(2022년 12월)함에 따라 진행하게 됐다.

공항에서 사용되는 엑스선 검색 장비는 소형(기내 반입 가능), 중형(기내 반입 불가), 대형(항공 화물용)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인증받은 장비는 소형 엑스선 검색 장비로 공항에서 여객이 항공기에 탑승 전 기내 반입이 가능한 크기의 가방, 물품 등을 보안 검색하는 과정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장비다.

씨엔아이는 2018년 성능 인증제가 도입된 이후 국산 1호 항공 보안 엑스선 검색 장비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비는 물체를 세밀하게 확인하기 위한 이미지 강조 기능 세분화 등 검색 능력 향상과 사용자의 장비 운용성 및 검색 편의성 기능에 초점을 두고 개발돼 외산 장비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인증을 통해 씨엔아이는 엑스선 검색 장비 성능의 우수성을 정부에서 인정받게 됐고, 외산 장비가 대부분 잠식한 국내 항공 보안 장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씨엔아이가 개발한 엑스선 검색 장비는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신속한 유지·보수 서비스(A/S) 제공이라는 강점을 지렛대 삼아 국내 항공 보안 장비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또 해당 장비는 국내 공항은 물론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항만·철도·민간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해외 보안 장비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