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군사 정보 훔친 러시아 스파이 2인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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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군사 정보 훔친 러시아 스파이 2인 기소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3.01.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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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파이, 총정보국 활동 가담해 중요 전력 정보 훔쳐가

폴란드 당국이 스파이 활동 혐의로 2022년 4월 체포한 러시아 정보총국(GRU) 소속 러시아인과 벨로루시인 두 명을 기소했다.

폴란드 측에 따르면, 두 스파이는 폴란드의 방위에 중요한 군사 시설에 대한 정보와 군부대의 전투 능력, 사기 및 기능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바르샤바 검찰청은 “수사 결과, 이들이 러시아 총정보국 활동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폴란드 군대의 중요한 시설을 정찰하고 관련 정보를 얻는 작업을 수행했다. 특별 임무를 수행하는 전력에 대한 정보를 빼갔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청에 따르면, 체포된 벨로루시인은 비알리스토크(Białystok)에 있는 한 대학교에 재학하며 낙하산 훈련 등 첩보 훈련을 받았으며, 러시아인은 관광 산업 계통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폴란드 보안국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계속해서 폴란드를 노리고 있는 친러시아 해커들에게 경고했다.

폴란드 정보부에 따르면, 스파이를 통한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폴란드의 지원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대응이다.

한편, 2022년 7월 친러시아 해커 집단 킬넷은 폴란드 외무부, 상원, 경찰을 포함한 폴란드의 정부 기관을 공격했다.

같은 해 4월에는 미국, 에스토니아, 폴란드, 체코, 등 다수 국가와 나토 등 기관의 웹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감행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2022년 10월 러시아의 소행으로 보이는 프레스티지라는 새로운 종류의 랜섬웨어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의 운송·물류 기업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 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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