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 내 발암 물질 위험, 미리 알 수 있다
상태바
산업 현장 내 발암 물질 위험, 미리 알 수 있다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2.26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보건공단, 산업 현장 발암 물질 노출 근로자 수 추정 프로그램 개발

안전보건공단이 산업 현장의 발암 물질 노출 근로자 수를 추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인체 발암 물질에 대한 노출 규모와 노출 근로자수를 추정할 수 있는 K-CAREX (Korean CARcinogen EXposure, K-CAREX)를 개발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K-CAREX’는 한국형 산업별 발암 물질 노출 근로자수 추정 프로그램으로,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작업환경측정자료, 특수건강진단자료, 작업환경실태조사에서 수집한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특정 발암 물질에 노출된 근로자수를 추정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33개 산업별 20종의 인체 발암 물질에 대한 노출 규모와 노출 근로자수의 추정이 가능하다.

노출 기준은 발암 물질 노출 이후 고형암의 발현 기간을 고려해 2010년을 기준으로 근로자 규모 및 발암 물질 노출분율(%)을 추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발암 물질 간 노출 추정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서 제공되는 20종의 발암 물질 별로 비교하기 쉽도록 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소분류 업종을 선택하면 발암 물질 20종(1,3-부타디엔,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에 대한 근로자 노출 규모에 대한 정보를 보여준다. 

소분류 업종 중 (861)병원을 선택할 경우, 12.0%(4만 5390명)가 방사선, 3.53%(1만 3333명)는 포름알데히드, 2.5%(9456명)는 산화에틸렌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추정 정보는 노출 강도, 공정 및 직종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활용 시 제한 사항을 고려해야 하며, 해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