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유산 상속 법제화 투표, 찬성 93%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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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산 상속 법제화 투표, 찬성 93%로 높아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1.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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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11월 30일까지 디지털 유상 상속 법제화 투표 실시

싸이월드가 디지털 유산 승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싸이타운에서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유산 상속 법제화'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93%로 높게 나타났다.

싸이월드는 자사의 메타버스 공간 싸이타운에서 ’디지털 유산 상속’을 법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제로 11월 7일부터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11월 25일까지 집계된 결과를 살펴보면, 찬성이 훨씬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싸이월드는 지난 6월부터 ‘디지털 상속권 보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8월에는 천안함 용사 25명의 디지털 재산을 10년 만에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싸이월드의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 측은 “고인이 된 회원들의 디지털 자산 중 소중한 추억들이 싸이월드 DB에 보관돼 있다. 고인을 추억하는 유가족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이고, 이것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전달할 사회적 책임이 싸이월드에게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디지털 유산 승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처리 규정이 없다.

최근 들어, 지난 8일에는 국회의원 회관에서 관계 부처들과 싸이월드제트 등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유산 승계 제도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린데 이어, 토론회를 주최한 허은아 의원실은 관련 법안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공간인 싸이타운은 11월 30일까지 디지털 유산 상속과 관련한 찬반 투표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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