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온] 사이버 전쟁의 미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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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온] 사이버 전쟁의 미래를 보다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1.22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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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사이버 무기, 국제 수준의 대책 필요

AI, 메타버스 등 사이버전에 활용될 것

미래의 사이버전에서 가장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무기는 바로 AI다. 기존에 사람을 통해 가해진 사이버 공격이 AI를 통해 자동화된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

‘ETH 취리히 CSS(보안연구센터)’의 막스 시트 선임연구원은 한 외신에 쓴 기고에서 AI가 미래의 사이버전에서 사이버 무기로 활용될 경우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먼저 AI는 해커가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찾는데 동원될 수 있다. 취약점을 찾는 작업은 퍼징(fuzzing)이라고 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과정을 통해 수행되는 경우가 많다. AI는 이런 과정을 더욱 쉽게 만들어 준다.

AI를 통해 사회 공학 공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악성 파일을 첨부한 스팸 메일의 타깃을 자동 선별해 보내거나, 사용자 간 데이터를 습득하는 AI 챗봇이 대화를 통해 신뢰를 얻은 후 기존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조작하는 딥페이크 기술을 사이버전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러-우 전쟁에서 러시아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사칭한 딥페이크 영상을 통해 선동을 유도했듯 만약 AI가 무차별적으로 가짜 영상, 이미지를 배포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AI를 통해 악성코드 등 멀웨어의 생산과 확산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 마리아 리가키와 세바스티안 가르시의 생산적 적대 신경망(GAN, AI가 실제 이미지를 활용해 가짜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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