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FTX "해킹 당했다" 주장, 약 7880억 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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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FTX "해킹 당했다" 주장, 약 7880억 원 증발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1.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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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설립자 '샘 뱅크먼 프라이드'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 신청을 한 후 약 6억 달러(약 7881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FTX는 해킹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FTX는 사용자들에게 FTX 앱을 삭제하고 웹사이트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여러 지갑 내에서 자산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FTX의 API를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FTX의 법률 고문 Ryne Miller는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해킹 사실을 확인했다며 FTX US와 FTX [dot] com이 해킹 사태 해결을 위한 조치로 모든 가상자산을 콜드 스토리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Ryne Miller는 의심스러운 거래를 조사하고 있으며, FTX는 고객들이 자산을 인출한 후 11월 11일 파산 신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온체인 데이터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토큰과 솔라나,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토큰이 FTX의 공식 지갑에서 빠져나가 1인치와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로 옮겨졌다. FTX와 FTX US 모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은 "FTX 설립자인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가 FTX에서 자신의 무역 회사인 Alameda Research로 100억 달러(약 13조 1340억 원)의 고객 자금을 비밀리에 이체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사라진 금액은 약 17억 달러(약 2조 2327억 원)에 달한다. 격차는 10억~20억 달러 사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 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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