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경찰, 연간 약 2713억 원 훔친 투자 사기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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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경찰, 연간 약 2713억 원 훔친 투자 사기단 검거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1.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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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가잔, 증권 등 투자 유인해 속여, 피해자만 수십만 명 추산
우크라이나 경찰이 검거한 범죄 조직의 사무실(출처: 시큐리티 어페어즈)

우크라이나 사이버 경찰과 유로폴(유럽 연합법집행협력청)이 연간 2억 유로(약 2713억 원)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인 우크라이나 범죄 조직원 5명을 검거했다.

이번 검거는 알바니아, 핀란드, 조지아, 독일, 라트비아, 스페인에서 경찰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이들 국가에서 범죄 조직은 사무실과 콜센터를 설립하고 2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가상자산 및 증권에 대한 의사 투자 계획을 발표해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웹사이트와 플랫폼을 운영해 투자자들에게 가상자산 투자와 유가 증권(주식, 채권) 거래를 통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였다. 하지만 이후 투자자들은 플랫폼에서 자금을 인출할 수 없었다.

유로폴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 이상의 이번 사기에 피해를 입었다. 피해액은 연간 2억 유로 이상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사이버 경찰국은 “조직원들의 집이 위치한 키예프와 이바노, 프랑키프스크의 콜센터 주소를 찾아냈다. 500여 대의 컴퓨터 장비와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나머지 조직원들의 거주지를 찾기 위해 다른 나라에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찰국에 따르면, 조직원들은 최대 8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 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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