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안전한 나라 만들기에 모든 역량 투입하겠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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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안전한 나라 만들기에 모든 역량 투입하겠다” 강조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1.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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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개최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출처: KTV 국민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개최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과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고 있는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다”며 "앞으로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아들딸을 잃은 부모의 심경에 감히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믿을 수 없는 참사 앞에서 여전히 황망하고 가슴이 아프지만 정부는 이번 참사를 책임있게 수습하는 것은 물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각종 재난 안전 사고에 관한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켜켜이 쌓인 구조적 문제점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다. 산업 재해, 재난 재해는 그 중요성을 감안해 다른 기회에 이러한 점검 회의를 개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재난 대응의 기본은 선제적 대비와 피해의 최소화다.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위험 요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 진단처럼 특정 시설이나 대상뿐만 아니라 위험을 초래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재난 대응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전 관리의 권한과 책임, 그리고 신속한 보고 체계에 관해 전반적인 제도적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대비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경찰 업무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진상 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국민 여러분께 그 과정을 투명하게 의혹 없이 공개하도록 하겠다.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정히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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