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태원 참사 심리 상담·치료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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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태원 참사 심리 상담·치료 적극 지원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1.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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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촐리,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해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월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이태원 사고로 인해 트라우마 등 심리적으로 고통 받는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치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월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심리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총리는 “불의의 사고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뿐만 아니라 현장에 계셨거나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한 많은 시민들께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으셨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현재 경찰청에서 명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와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 행사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이 철저히 담보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이 과정에서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적 관리 기법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사고로 어린 학생들의 피해도 컸다. 다중 밀집 장소에서의 안전 수칙 등을 포함한 안전 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해 안전 교육이 내실있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전날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것을 언급하며 “유가족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위로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자극적인 장면의 보도를 자제하는 조치를 취했고 이러한 움직임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끝으로 한 총리는 “정부는 사고 수습과 돌아가신 분, 다치신 분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후세대에게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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