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 마켓 운영한 영국 해커, 미 당국에 기소
상태바
다크웹 마켓 운영한 영국 해커, 미 당국에 기소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0.28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영국 해커가 '리얼딜'이라는 다크웹 마켓을 운영한 혐의로 미국에 기소됐다. 기소 내용은 접근 장치 사기 및 자금 세탁 음모 등이다.

해커의 이름은 Kaye로, 그는 자격 증명을 통해 훔친 계정들을 통해 다크웹 마켓 리얼딜을 운영했다.

리얼딜 마켓은 사기꾼들이 마약, 해킹 도구, 해킹된 로그인 자격 증명을 포함한 불법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불법 공간이다.

기소장에 따르면, 해커는 darkoverlord로 알려진 집단과 함께 훔친 사회 보장 번호를 다크웹에서 판매했다. 또한 믹싱 서비스 Bitmixer.io를 통해 다크웹 마켓에서 얻은 가상 자산을 세탁했다. 아울러 트위터와 링크드인 계정에 대한 로그인 자격 증명도 트래피킹했다.

라이언 K. 부캐넌(Ryan K. Buchanan) 미국 검사는 “해커는 해외에 거주하면서 미국 정부 기관을 포함해 해킹 도구와 로그인 자격 증명을 구입할 수 있는 다크웹 마켓을 운영했다. 이 사건은 국가 사이버 보안 인식의 달 동안 연방 법 집행 기관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사람들이 전 세계 어디에 거주하는지에 관계없이 법정에 서게 할 것임을 보여주는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해커는 2017년 2월 영국 NCA(National Crime Agency)에 의해 체포됐다. 2017년 6월에는 Deutsche Telekom 네트워크에서 90만 개 이상의 라우터를 하이재킹한 혐의로 법정에서 유죄를 받기도 했다.

한편, 해커는 GovRAT 악성코드의 개발자로 알려져 있으며, 다크웹 마켓에서 비트코인과 관련된 코드 서명 디지털 인증서, RAT의 소스코드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 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