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와 함께 중국 노선에 취항하는 국내 항공사 및 중국 소재 한국 기업의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KISA는 중국 개인정보 보호법 온라인 세미나를 10월 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정부는 ‘데이터 역외이전 안전평가 방법’ 발표 등 자국민의 개인정보 및 데이터 역외 이전 규제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교통 에너지 등 핵심 정보 인프라 시설을 운영하는 자는 데이터 역외이전 시 ‘데이터 역외이전 안전 평가 방법’ 규정에 부합하지 않은 경우 시행일로부터 6달 이내(2023.3.1. 이전)에 이를 시정해야 한다.
이에, KISA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항공사에게 중국 데이터 역외이전 안전 평가 대응 관련해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요 내용으로 ▲해외 항공사의 중국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역외이전 안전 평가 동향 ▲해외 항공사의 중국 개인정보 보호 관련 대응 방안 등을 다뤘다.
본 세미나는 점점 더 강화되고 있는 중국의 개인정보 보호 규정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벌금 부과 등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법 인식 제고 등 KISA 준법 경영 지원의 일환이다.
오용석 KISA 개인정보정책단장은 “현재 중국의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의 중국 현지 법률 준수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향후, 업계의 요청 및 필요가 있는 경우 항공사뿐만 아니라 해당 업종에 특화된 개인정보 보호법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므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