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T, 양자 기술 전망 발표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 극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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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 양자 기술 전망 발표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 극복 가능”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0.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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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AIoT 국제전시회’ 컨퍼런스에서 양자 기술 산업의 전망을 발표했다.

‘양자 기술 기반 AIoT 융합 비즈니스 생태계 구현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윤지원 대표는 “현재 국내 양자 기술 산업 경우 미국이나 중국 등과 같은 선도국에 대비 5년 정도의 기술 격차가 있지만 아직 뚜렷한 강자가 없는 산업화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극복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적인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서 양자 기술 주권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빠른 산업 생태계 구축을 주문했다.

윤 대표는 양자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을 인용,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치열한 개발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양자 컴퓨팅이 정점에 위치하고 있다. 양자 센싱과 양자 보안 통신, 양자 컴퓨팅 등과 같은 양자 기술 발전을 통해 향후 5년에서 10년 내 영역 광물 탐사나 제약, 재료 과학, GPS, 군사 분야, 근거리 도시 간 통신, 초정밀 계측/제어 장비 등의 영역에서 산업적 성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원자 기술 산업의 경우 높은 기술 난이도와 함께 융합적 연구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 주도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함께 기술 이전 등을 통한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확대, 양자 기술 산업 생태계 마련에 힘써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미국 MIT에서 물리학,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MIT, 하버드대학교 연구소와 KIST 양자 정보 연구단을 거쳐 SDT를 창업하였으며 KIST 재직 당시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양자 컴퓨팅 연구에 참여했다.

현재 SDT는 클라우드 기반 양자 정밀 측정 장비 개발을 비롯, 양자 표준 기술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장비와 인프라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양자 지원 기술 기업 발굴 및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CCU(Coincidence Couting Unit×동시 계수 측정기)를 개발 중에 있다.

내년 초 상용화 예정인 CCU는 100피코초 이하 동시 계수 시간 윈도우 내에서 복수의 단일 광자(single-photon) 입력 신호의 동시 발생(coincidence)을 계수하는 장비이다. 이 외에도 TTMU(Time Tagging Measurement Unit), AWG(Arbitrary Waveform Generator×임의 파형 발생기) 등 큐비트 신뢰성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양자 장비들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계측 분야 외에도 지난 5월에는 KIST와의 양자 암호 통신 장치 기술 이전을 통해 IoT 및 에지 디바이스 등에서의 상용화에 나섰으며, 양자 난수 기반 해킹 불가 국산 IP카메라, 양자적 특성을 이용한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간 통신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의 연구 개발 등 국책 연구 기관의 양자 컴퓨팅 연구 개발 지원과 함께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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