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금융보안원, 보이스피싱 대응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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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금융보안원, 보이스피싱 대응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2.09.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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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데이터로 악성 앱 탐지 기능을 강화하고, 탐지 정보를 금융보안원에 재공유

SK쉴더스와 금융보안원이 대국민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악성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국내 보이스피싱 범죄의 예방 및 사후 피해 확산 방지를 다짐하고, 서로 간의 기술 협력, 정보 공유를 통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SK쉴더스는 금융보안원에서 보이스피싱에 활용되는 악성 앱, 유포지 및 IP 정보 등의 데이터를 제공받아 모바일 백신 앱 '모바일가드'의 악성 앱 탐지 기능에 활용하고, 탐지 결과에 대한 통계 정보를 금융보안원에 공유해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SK쉴더스의 모바일가드는 인공지능(AI) 백신 엔진을 기반으로 악성 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스미싱 검사 등의 모바일 백신 기능과 메모리 최적화, 저장 공간 정리 등 모바일 케어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가족 구성원의 스마트폰에서 악성 앱이나 스미싱 문자 등이 탐지되면 가족에게 알려주는 '가족케어' 구독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금융보안원은 지난해부터 악성 앱 및 피싱 사이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 정보 공유 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다수의 국내 공공·통신·보안 분야 전문 기관·업체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 동안 피싱 사이트 1만 3882건, 보이스피싱 악성 앱 1만 1262건을 탐지 및 공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용환 SK쉴더스 사업총괄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모바일가드의 자체 위협 정보 수집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악성 앱 탐지 기능이 더욱 정교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사의 국내 1위 사이버 보안 역량이 보이스피싱 사기 정보 수집-공유-대응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은 "SK쉴더스와의 협력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SK쉴더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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