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섹스토션 범죄 핵심 멤버 12명 체포
상태바
인터폴, 섹스토션 범죄 핵심 멤버 12명 체포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09.06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몇 년간 2030 노린 섹스토션 범죄 급증

 

인터폴이 싱가포르, 홍콩 경찰과의 합동 수사로 국제 섹스토션 집단의 핵심 구성원으로 의심되는 1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섹스토션(Sextortion)은 개인을 협박해 성적인 영상을 찍게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유포하는 성범죄의 일종이다.

인터폴은 "#YouMayBeNext 배너 아래 75개의 인터폴 회원 국가와 21개의 공공 또는 민간 단체의 지원을 받는 섹스토션, 랜섬웨어 및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에 대해 조사했다. 희생자들로부터 최소 4만 7000달러를 빼돌린 섹스토션 집단을 검거했다. 지금까지 수사에서는 신디케이트로 거슬러 올라가는 34건의 사건을 추적했다”라고 설명했다.

범죄자들은 앱을 사용해 피해자의 전화 연락처 목록을 훔친 다음 친척 및 친구들과 누드 비디오를 공유하겠다고 협박했다. 섹스토션 희생자의 대부분은 홍콩과 싱가포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폴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섹스토션 관련 보고서가 급격히 증가했다.

확인되지 않은 링크를 한 번만 클릭하거나 친밀한 사진이나 비디오를 누군가에게 보내는 행위만으로도 섹스토션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2021년 9월, FBI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IC3)는 2021년 초부터 섹스토션 신고가 크게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섹스토션으로 인해 2021년 7월 말까지 800만 달러 이상의 재정적 손실이 발생했다.

2021년 7월 31일까지 1만 6000건 이상의 관련 신고가 접수했으며, 피해자의 대부분은 20세에서 39세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FBI는 섹스토션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권고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타인에게 자신에 대한 사적인 이미지 전송 금지 
• 모르는 사람이 보낸 첨부 파일 함부로 열지 않기. 모르는 링크는 멀웨어를 사용해 전자 기기를 비밀리에 해킹해 개인 사진 및 연락처에 접근하거나, 사용자 모르게 웹 카메라와 마이크를 제어할 수 있기에 클릭 금지
• 사용하지 않을 시 전자 기기와 웹 카메라의 전원 끄기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 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