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미국 시장 매출 크게 증가
보안 기업 한화테크윈이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2174억 원의 매출과 33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한화테크윈은 2분기에 2560억 원의 매출과 35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역대 최대의 분기 실적을 세웠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25.8% 성장한 수치이며,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것이다.
이번에도 북미 지역에서의 매출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테크윈은 2분기 동안 북미 지역에서만 1529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2분기 전체 매출 중 약 60%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6% 오른 수치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보안장비법’이 통과되면서 미국 내에서 하이크비전과 다후아 등 중국산 CCTV 장비 등을 판매할 수 없게 됐는데, 이에 따른 교체 수요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한화테크윈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테크윈은 북미 시장에서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45% 성장한 473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내수 시장에서의 매출도 소폭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오른 31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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