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의 새로운 보안 기능 ‘락다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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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의 새로운 보안 기능 ‘락다운’ 공개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07.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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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웨어로부터 데이터 유출 원천봉쇄

 

애플이 아이폰의 새로운 보안 기능 ‘락다운 모드(잠금 모드)’를 공개했다.

7월 6일 CNBC에 따르면, 락다운 모드는 스파이웨어에 의해 사용자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아이폰의 여러 기능을 종료시킨다. 

구체적으로는 iMessage 미리보기 기능 비활성화, Safari 브라우저 자바스크립트 제한, 새 구성 프로필 설치 차단, 유선 연결 차단 등을 통해 데이터 유출을 원천 봉쇄한다. 또한 페이스타임을 포함해 들어오는 서비스 요청도 모두 차단한다.

애플은 이번 보안 기능이 외부 연결을 차단하고 브라우저의 기록을 제한하는 등 아이폰의 보안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정치인과 군부대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아이폰은 이탈리아의 RCS Labs, 이스라엘 NSO 그룹 등이 개발한 스파이웨어에 감염되는 등 해킹 사건에 휘말렸다. 이번 보안 기능 발표는 해킹 이슈에 대한 애플의 대응책으로 보인다.

애플의 보안 엔지니어이자 아키텍처 책임자인 이반 크르스틱은 성명을 통해 “물론 모든 사용자가 해킹 피해를 입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소수를 보호하기 위해서 앞으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락다운 모드에서 결함을 발견하는 연구원에게 최대 200만 달러(약 26억 원)의 포상금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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