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5월 상장 앞두고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의 잠재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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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5월 상장 앞두고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의 잠재력 강조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2.04.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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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상장 계획, 공모가 기준 최대 시가총액은 3.5조 원

SK쉴더스가 5월 상장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후 비전과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SK쉴더스는 SK그룹 내 정보 보안 기업 SK인포섹이 물리 보안 기업 ADT캡스를 흡수 합병해 출범한 법인으로 지난해 10월 SK쉴더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SK쉴더스는 현재 ▲사이버 보안(인포섹) ▲융합 보안(SUMiTS) ▲물리 보안(ADT캡스) ▲안전 및 케어 등 4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은 사이버 보안과 융합 보안, 안전 및 케어 사업이 40%를 차지했으며, 2025년 60%를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월 19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SK쉴더스의 공모 주식 수는 총 2710만 2084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 1000원에서 3만 8800원이다. SK쉴더스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국내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과 10일 일반 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공동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Morgan Stanley), 크레디트스위스증권(Credit Suisse), 공동 주관사로 KB증권, 인수 회사로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공모에 참여한다.

상장 후 공모 자금은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확보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야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M&A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회사의 표어로 밀고 있는 라이프 케어와 관련한 사업 확장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SK쉴더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 5497억 원, 에비타(EBITDA)는 3816억 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에비타를 달성했으며, 에비타 마진(EBITDA Margin)은 25%를 기록했다. SK쉴더스는 매출의 77%가 구독형 상품에서 발생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했고, 실적 추정의 가시성과 정확성이 높은 재무적 안정성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는 “당사는 보안 산업의 미래 사업 모델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시했고,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보안의 정의를 정립해 선도하고 있다. 국내외 모든 투자자 분들이 저희가 갖고 있는 진정한 사업 역량과 전 세계 독보적인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을 확인하고, 대한민국 보안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가는 여정을 함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경쟁사로 꼽히는 에스원보다 매출 규모가 작으면서 기업 가치를 높게 책정한 이유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SK쉴더스 관계자는 SK쉴더스의 사업 분야 중 에스원과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SK쉴더스는 보안과 안전 분야에서 여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지난해 에스원의 매출은 SK쉴더스보다 약 1.5배 많은 2조 3125억 원을 기록했으며, 4월 26일 기준 시가총액은 2조 5915억 원이다. 반면 SK쉴더스의 공모가 시가총액은 2조 8천억 원에서 최대 3조 5천억 원이다. 최소로 잡아도 현재 에스원의 시가총액을 넘어서게 되는 셈이다.

SK쉴더스의 주장대로 사회의 안녕을 지키는 라이프 케어 사업의 시장 가치가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지는 다음 달 상장 이후의 시장 평가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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