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금융 사기 심층 분석한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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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금융 사기 심층 분석한 보고서 발표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04.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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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사기의 빈도와 영향, 금융 기관에 대한 인식 담은 자료 공개

IBM이 금융 사기의 빈도와 영향, 금융 기관에 대한 인식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은 ‘2022년 IBM 글로벌 금융 사기 영향 보고서(2022 IBM Global Financial Fraud Impact Report)’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과 세대에 따라 금융 사기 및 금융 기관에 대한 인식 크게 다르지만, 평균 사기 피해 빈도는 미국이 다른 국가 대비 높은 높았다. 총 피해액 규모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신용카드 및 디지털 결제를 이용하는데, 특히 미국인들은 다른 국가 응답자들보다 더 정기적인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다. 또한 금융 사기에 따른 미국 소비자들의 연평균 피해액은 인당 265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 규모의 금융 사기의 경우, 조사 대상 국가 중 미국에서 직불카드 사기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페이팔, 벤모(Venmo) 및 스퀘어(Square)를 포함한 디지털 결제 앱 사용 여부 질문에 미국 응답자들이 가장 많은 비율로 신용카드 사기, 은행 사기 또는 디지털 결제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미국 응답자들은 사기로 인한 피해 금액을 되찾기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의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사용자가 사기로 인해 손실한 총 피해 금액은 설문조사 대상 국가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12개월 동안 피해 금액이 감소했다고 보고한 국가는 일본이 유일했다. 피해 금액이 가장 컸던 독일의 경우 그 뒤를 이은 싱가포르보다 3배 이상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에는 금융사기의 경험에 대한 광범위한 세대별 차이가 나타났다. 보고서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가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사기에서부터 ▲디지털 지갑 ▲디지털 결제 ▲은행 및 세금 사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의 사기에서 가장 큰 피해자라고 밝혔다.

X세대(1965~1980년생)는 신용카드 또는 디지털 결제 앱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사기 피해를 보고했으며, Z세대(1997~2012년생)는 사기로 인한 피해 금액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는 사기로 인한 피해 금액을 되찾기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사기 혐의에 대한 이의 제기, 자신의 계좌에서 사기 또는 비정상적 활동 파악 등이 포함된다. Z세대가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시간을 사기 피해 해결에 할애했으며,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가 그 뒤를 이었다.

디지털 결제 앱 사용 경험에 대한 질문에 디지털 결제 앱을 통해 가장 많은 사기를 당했다고 답한 세대는 Z세대다. 또한 Z세대는 신용카드 사기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세대는 신용카드 사기에 의한 금융 보안 문제를 가장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디지털 결제 앱을 통해 금융 사기가 발생할 가장 크다고 우려했다. 반면,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는 신용카드가 잠재적인 사기 대상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답변했다.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는 거의 모든 범주에서 가장 낮은 사기 피해 사례를 보고했으며, 사기 피해 금액을 되찾거나 사기 혐의에 대한 이의 제기에 가장 적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러나 세대별로 더 세분화하면 밀레니얼 세대는 사기 방지 기능을 구현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은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그렇게 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IBM 홈페이지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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