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 사고, 야간에 급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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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 사고, 야간에 급증한다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03.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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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 장치 교통사고가 야간에 집중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 장치의 사고는 주로 어두워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대(오후 4시~자정)에 일어나고 있다. 

공단이 2020년 개인형 이동장치(PM) 탑승 가해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총 452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전체 사고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중 퇴근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245건이 발생하며 전체 시간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심야 시간대 사고 건수도 207건으로 전체의 23.1%를 차지했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도 81건이 발생하며,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 장치는 등화 장치가 있기는 하지만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비해 어둡고 광량이 적기 때문에 어두운 저녁 또는 심야 시간대에 사고 위험이 높고, 보행자나 운전자도 개인형 이동 장치를 식별하기가 쉽지 않다. 야간에 개인형 이동 장치를 이용할 때는 주변 위험 요인을 더욱 세밀히 살피고, 규정된 자전거 도로나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서 서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자가 알아야 할 안전 수칙을 담은 안전교육 콘텐츠와 이용가이드 등을 개발해 ‘도로교통공단 이러닝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공단 유튜브 채널에 교육 영상을 게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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