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여전히 많아, OECD 회원국 중 최다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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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여전히 많아, OECD 회원국 중 최다 수준
  • 김혜나 기자
  • 승인 2021.12.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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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OECD 회원국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OECD 36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6.5명으로 27위,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는 1.2명으로 31위를 기록했다.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7.3명(29위), 자동차 1만 대 당 사망자 1.4명(31위)을 기록한 2018년에 비해 개선되었으나, OECD 회원국 평균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가 38.9%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9.3%보다 2배가량 높아 보행 안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는 65세 이상이 가장 많았으며, 인구 10만 명당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는 OECD 평균보다 8배 높은 3.9명이었다. 또한 연령층별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19.8명으로 회원국 중 가장 높았고, 14세 이하 어린이는 평균보다 낮은 0.5명으로 나타났다.

신승철 도로교통공단 안전본부장은 “우리나라 교통안전이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공단은 사람 우선의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보행자 최우선 교통환경 구축에 앞장설 것이다. 이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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