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홈 IoT 시장 진출 ‘본격화’…우위 선점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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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홈 IoT 시장 진출 ‘본격화’…우위 선점 자신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05.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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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협력 통해 서비스 구축-성장…지속적 분기별 제품 출시 예정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홈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오늘 본사빌딩에서 개최한 스마트홈 서비스 출시행사를 통해 스마트홈 기기 관련 협력사들과 함께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반 홈기기들과 새로운 서비스 브랜드를 공개했다. 향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스마트홈 서비스를 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 TF장이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함께 구축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고객이 직접 디자인해 만들어갈 뿐 아니라 ▲계속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것을 이번 스마트홈 서비스의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여러 영역의 중소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어떤 통신이든 상관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토록 하는 중이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 플랫폼은 개방형 IoT 플랫폼인 모비우스 또는 SK텔레콤의 IoT 기술을 기반으로 홈서비스에 최적화돼 개발됐다. 이 플랫폼은 현재 아이레보의 도어락, 위닉스의 제습기, 경동나비엔의 보일러, 타임밸브의 가스밸브 차단기 등 4개 제품에 탑재돼 1차 출시됐으며 현재 다양한 제품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스마트홈 서비스와 기기를 연동시켜 사용하는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3분기에는 에어컨, 보일러, 공기청정기, 조명기기, 스마트스위치 등 10여개 이상의 제품이 출시되고 4분기에는 레인지후드, 에어큐브, 보안 연계 서비스 등이 선보여지며 2016년에는 로봇청소기, 계량기 등이 연동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스마트홈 기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편의성, 안전성, 절약성 등 스마트홈의 핵심적 가치를 충족시킴으로써 일상생활 내 사용자의 스마트 홈 라이프가 보다 즐거워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연동기기를 극대화할 제품들을 확대한 후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향후 지능적 기능이 더욱 강화된 제품으로 나아가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 스마트폰, 와이파이 무선공유기, 스마트홈 로고가 부착된 홈기기라면 어떤 통신을 사용하든 관계없이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홈 라이프는 하나의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된다. 앱을 통해 스마트홈 기기들을 개별적으로 컨트롤할 수도 있고 사용자의 상황에 맞도록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와이파이 무선공유기, 스마트홈 로고가 부착된 홈기기 등 3가지 조건을 갖춰야 하며, 스마트폰과 무선공유기를 사용자는 고객은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되는 홈기기 구매 후 바로 이용 가능하다.

현재 SK텔레콤은 영역별 우수한 업체를 포함,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들과도 연계를 맺어가고 있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인테리어 업계와 함께 보급형 스마트홈 인테리어 패키지를 개발하고, SK브로드밴드와 스마트홈 공동 프로모션 전개를 계획중이며, SK E&S계열 도시가스사들과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협의중이다.

또 장기적으로 건설사 및 에너지사와의 제휴를 통해 신축 아파트에 스마트홈 상품 적용 및 에너지 절약 솔루션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며, 개발 노하우를 반영한 API를 연내에 공개해 보다 많은 파트너들에게 생태계 진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IoT 기술·서비스 개발 현황과 미래 조망을 주제로 한 개발자 포럼을 개최해 산·학·연·관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한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 TF장은 “현재 국내 스마트홈은 시작을 했다고 하나 아직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는 만큼 시장이 형성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국내 스마트홈 영역의 판을 키워 스마트홈 디바이스 간 경쟁을 이루도록 하는 것을 SK텔레콤이 가진 역할로 보고, 이러한 시장 구축 및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스마트홈 서비스는 다양한 홈기기 제조사가 쉽게 참여 가능한 오픈 플랫폼 기반 서비스로 출시됐을 뿐 아니라, 국내 주거 환경에 가장 적합하도록 만들어졌다”며 “개방적인 플랫폼과 동시에 차별적인 통신을 제공하는 만큼 성공적인 스마트홈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플랫폼 도약을 위해 실행하는 작지만 중요한 시작으로 보고 있다.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스마트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성장을 지속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도 홈 IoT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 통신사 간 치열한 스마트홈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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