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 도심서 레벨4 자율주행차 시범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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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울 도심서 레벨4 자율주행차 시범운용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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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내에서 서비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기반 레벨4 자율주행차의 모습을 서울시민들이 목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서울 도심에서 레벨4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의 보도 발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국내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 장웅준 상무는 발표를 통해 “현재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개발철학을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레벨4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한 모빌리티 시범서비스 ‘로보라이드(RoboRide)’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보라이드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탑승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현대차의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다.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판단한 후 차량을 제어하고, 도로가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 일부 상황을 제외하면 비상 시에도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복잡한 도심에서 직접 검증함으로써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연구개발 목적이다. 고객이 기술의 진보를 통한 이동의 편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내년 서비스를 앞두고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내년 시범서비스에 투입할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의 렌더링 이미지도 공개했다. 이 모델은 국내 자율주행 환경에 적합하도록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닌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는 아이오닉5의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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