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차세대 함정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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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차세대 함정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선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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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사이버보안 세미나’서 생존성 강화 방향 제시
지난 9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된 신형 호위함 ‘포항함’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대한민국 해군 함정의 생존성 강화를 위해 차세대 함정에 적용할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해군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공동 개최한 ’2021 해양 사이버보안 세미나’에 참가해 첨단 함정의 사이버 생존성 강화에 대한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함정 사이버보안 강소기업 디에스랩컴퍼니, 한국선급(KR), 에스원㈜, HMM 오션서비스 등 관련 기관들이 ▲함정 무기체계 사이버방호 발전방안 ▲사이버 생존성 향상을 위한 함정 설계 기술 방향 제언 ▲선박 통합 사이버위협 대응 체계 ▲해사 사이버보안 인증 현황 및 전망 ▲스마트 항만·조선소 보안 ▲해사 디지털라이제이션과 사이버보안에 대한 견해 등 해양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민·군의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최근 스마트함정, 자율운항선박 등이 개발되면서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함정이 해킹되면 일반 선박과는 다르게 국가안보에 더욱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함정 사이버보안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해군 또한 사이버작전센터 창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산하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 설치 협약 등 해양안보를 담보할 사이버 작전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 중에 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지난 2019년 함정사이버보안 연구를 시작해 고려대, 강소기업들과 사이버보안 연구회를 발족하는 등 함정 사이버보안기술 발전을 위해 기술협력 상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 사업본부장(전무)은 “미래 전장은 첨단 ICT가 접목된 차세대 함정을 중심으로 무인 무기체계가 통합 운용되는 네트워크 중심전으로 변화해 사이버공간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차세대구축함(KDDX)과 같은 차세대 함정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해상 전력 사이버 생존성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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