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20종 ‘탄소발자국’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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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20종 ‘탄소발자국’ 인증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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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5종도 탄소저감 인증 획득

삼성전자가 ‘탄소 발자국’ 인증 반도체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며, 글로벌 톱티어 환경친화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시스템 반도체 제품 4종에 이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제품 20종이 영국 비영리기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지난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메모리 반도체 5종의 후속 제품도 탄소저감을 인정받아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추가 획득한 메모리 제품은 SODIMM(8GB·16GB), LPDDR5(8GB·12GB·16GB) 등이며, HBM2E(8GB), GDDR6(8Gb), UFS 3.1(512GB), 포터블 SSD T7(1TB), 마이크로SD 셀렉트(128GB)은 탄소저감 인증을 받았다.

‘탄소저감 인증’은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 또는 그 후속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실제로 감소시켰을 때 부여 받는 인증이다. 해당 5개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저감한 탄소 배출량을 환산하면 약 68만 톤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억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이전 세대보다 크기가 줄어들고 생산성이 향상된 차세대 메모리 칩으로 인해 제품 당 전력 사용량과 투입 원자재량 감축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품의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일부 제품의 포장재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 포장재로 변경해 제품의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서 탄소 발생을 최소화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전장 LED 패키지 제품 4종 ‘C-시리즈’는 업계 최초로 UL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기존 내연기관차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하고, 전력소모를 줄여 더욱 오랫동안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성전자는 최근 완성차 업계의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제조 과정에서부터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LED 제품군 개발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D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장성대 전무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환경친화적 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반도체 제품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통해 초격차 기술력을 넘어 친환경 반도체 제품 개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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