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네트워크 장애 대응 클라우드 백본 장비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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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네트워크 장애 대응 클라우드 백본 장비 실증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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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드라이브넷과 협력...서비스 품질 안정성 제고 기대

LG유플러스가 이스라엘의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전문기업 드라이브넷(DriveNets)과 협력해 네트워크 장애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유선 백본 패킷 전달 장비의 국내 실증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실증한 드라이브넷의 클라우드 유선 백본 패킷 전달 장비는 범용 서버와 범용 스위치에 컨테이너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가상화 장비로, 국내에서 클라우드 백본 장비의 실증에 성공한 것은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참고로 컨테이너는 어디서나 실행 가능한 소형의 독립 운영체제를 말한다. 여타 IT 장비와 마찬가지로 통신 인프라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미 아마존, 구글, MS 등 IT공룡들은 클라우드 인프라에 컨테이너 개념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팩토리, 가상·증강현실,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차, 로봇 등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G 네트워크의 서비스 민첩성, 확장성, 자원 효율성, 안정적 운영이 요구되면서 컨테이너가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차세대 5G의 핵심요소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통신사는 컨테이너 기술이 적용된 통신장비를 활용해 트래픽 증가 시 유연하게 장비의 성능·용량을 확장하고 균일한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운영 중에도 고장 조치,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의 운영 업무를 자동화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은 네트워크를 세분화하거나 클라우드 중심 구조로 전환 또는 전환을 계획 중이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기지국-유선망-코어망까지 전체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앞서 8월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에 5G 코어 장비와 MEC 서비스를 동시 수용하는 실증을 완료한 바 있으며, 개방형 네트워크 관련 국제 기구인 ‘텔레콤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해 관련 기술 개발의 국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네트워크 클라우드의 핵심기술인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트래픽 증가나 고장 시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향상을 목표로 미래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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