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북한산·지리산에 최대 97㎾급 태양광발전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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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북한산·지리산에 최대 97㎾급 태양광발전소 조성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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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과 탄소중립·자연생태보전 업무협약 체결
북한산 생태탐방로 태양광 발전 설비 조감도 [사진=한화솔루션]
북한산 생태탐방로 태양광 발전 설비 조감도 [사진=한화솔루션]

북한산 생태탐방로와 지리산 노고단에 친환경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선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국립공원공단과 ‘탄소중립 구현과 지속 가능한 자연 생태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생물종 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하고, 국립공원 내 탄소 저감을 위해 주요 시설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사회 공헌 협력 사업에 나선다.

먼저 한화솔루션은 내년부터 지리산 아고산대에서 집단 고사 중인 구상나무 등 침엽수의 실태 조사와 복원을 위한 전문 인력 채용과 연구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지리산국립공원 세석대피소에 설치한 ‘기후변화 대응 스테이션’에서 기상을 관측하고, 아고산대 침엽수의 생장 변화를 조사해 집단 고사의 원인을 규명한 뒤 생태 보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내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북한산 생태탐방원과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에 최대 97㎾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중장기적으로 고지대에 위치한 국립공원 대피소 등에 분산 발전소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국립공원 내 고지대에 위치한 일부 시설은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경유와 같은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원 의존도가 높다. 때문에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원을 확대하면 탄소 저감은 물론 대기오염으로부터 공원 생태계를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한화솔루션과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마을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주거 환경 개선을 공동 추진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는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 휴식처이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탄소 저장고”라며, “공단과 함께 국립공원을 더욱 가치있는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협력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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