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비굴착 상수도관 보수공법 ‘친환경 신기술’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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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비굴착 상수도관 보수공법 ‘친환경 신기술’ 인증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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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착·교체공법 대비 공사비 39% 절감, 공기 30% 단축

GS건설이 획기적인 자재 개발을 통해 노후 상수도관의 수명과 내구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을 완성했다.

GS건설은 자사가 개발한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이 환경부로부터 ‘환경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환경 신기술 인증’은 우수한 환경기술개발 촉진과 이를 통한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국가 인증제도로, GS건설은 정부발주공사 PQ(적격)심사 시 신인도 평가에서 가점 혜택을 받게 된다.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는 노후 상수도관 개량을 위해 지반을 굴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상수도관 내부에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핫멜트층과 PE필름층으로 구성된 라이너를 삽입한 후 열을 가해 상수도관 내부에 부착시킴으로써 노후된 상수도관의 수명과 내구성을 증대시키는 공법이다.

지금까지 상수도관 개량공사는 일정 매설기간이 지난 상수도관을 신관으로 교체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대다수 지역이 도시화되고, 도로 포장이 거의 이뤄진 상태에서 지반을 굴착해 상수도관을 교체하는 방법은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안전사고 위험도 높았다. 또한 소음·분진·폐기물 발생, 교통 체증 유발 등 환경 문제와 민원 문제를 야기해 이를 보완할 기술개발이 요구됐다.

GS건설의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은 기존 공법들과 달리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개발한 핫멜트라고 불리는 자재가 핵심으로, 기존 공법들이 갖고 있는 한계인 액체 수지의 부직포 침투 이후 굳어지는 현상과 냄새 문제를 해결했다. 이로 인해 작업자의 안전성 증대는 물론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까지 가능하다. 실제로 이 공법을 적용하면 기존 굴착 공법 대비 공기 30% 단축, 공사비 39%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공법은 GS건설이 지난 2016년부터 중소업체인 덕산건설와 공동 연구개발한 성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기존 공법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이번 친환경 신기술은 GS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과도 일치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앞장서 ESG 선도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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