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NCM9’ 리튬이온배터리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NCM9 배터리가 오는 2022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2’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내년의 전시에 앞서 출품작을 사전에 평가해 기술, 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이번 평가에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부문(현 SK온)의 NCM9 배터리가 ‘차량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 분야와 ‘내장기술’ 분야에서 동시에 혁신상에 선정됐다.
NCM9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 중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배터리를 말한다. 니켈 비중이 높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좋아지지만 그만큼 안전성이 떨어진다. 안전성을 확보하는 기술 없이는 만들기 어려운 배터리인 것이다.
이와 관련 SK온은 업계 최고의 안전 관련 기술과 품질 노하우를 바탕으로 NCM9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배터리는 내년 출시되는 포드의 전설적 픽업트럭 ‘F-150’의 첫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될 예정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이번 선정은 전사 친환경 중심 성장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이 최고의 기술력까지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인정을 계기로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