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인슈어테크 전문기업 아이지넷이 빅4 생명보험사 중 하나인 신한라이프를 새로운 고객으로 맞았다.

아이지넷은 신한라이프와 AI 기반 보험진단·약관조회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신한라이프의 설계사들은 약 21만 개에 달하는 보험상품의 약관을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만 8000여 보험상품의 스코어링(점수화)된 진단 결과와 상세 설명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설계사들은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인 영업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 역시 데이터 기반 맞춤형 보험 가입이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아이지넷은 AI 기반의 다양한 인슈어테크 솔루션을 개발해 AI 보험진단 앱 ‘보닥(보험닥터)’에 적용하는 한편, 하나생명, 핀크, KT 등에도 공급했다.

아이지넷 관계자는 “신한라이프와의 솔루션 공급 계약은 당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의 특수성에 호응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설계사 능률 증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지넷은 보험 특화 마이데이터 솔루션으로 지난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으며, 보험사 및 금융사들과 다양한 마이데이터 관련 데이터 공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민승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