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유명 유튜브 바이럴 영상 소유권 NFT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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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유명 유튜브 바이럴 영상 소유권 NFT 경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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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스토리’서 진행...낙찰자가 영상 삭제 선택도 가능

수억 회의 조회수를 자랑하는 유명 유튜브 바이럴 영상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오리진 프로토콜은 28개의 유튜브 유명 바이럴 영상에 대한 NFT 경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오리진 프로토콜이 최근 선보인 개방형 NFT 플랫폼 ‘오리진 스토리’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NFT 경매의 대상인 28개 영상은 유튜브에서 바이럴 영상으로 유명세를 탄 영상들 중 선정됐다. 영상의 조회수를 합치면 총 30억 회 이상이다. 각 영상은 NFT로 발행되며, 경매 낙찰에 성공한 사람에게 소유권이 이전된다. 낙찰자는 NFT의 독점적 상업 허가권을 가지게 되며, 해당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할지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경매로 나온 영상에는 조회수 8억 2000만 회를 기록한 ‘외계인과 장난치는 강아지: 재밌는 강아지 메이모(DOG PRANKED WITH ALIEN: FUNNY DOG MAYMO)’와 조회수 1억 2000만 회를 기록한 ‘종이 찢는 걸 보며 웃는 아이(Baby Laughing Hysterically at Ripping Paper)’이 포함돼 있다. 각 영상은 공식적인 1:1 NFT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앞서 오리진 프로토콜은 지난 5월 유튜브에서 9억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린 ‘찰리가 또 내 손가락을 깨물었어(Charlie bit my finger – again!)라는 유명 바이럴 영상에 대한 NFT 경매를 진행해 76만 999달러(약 8억 5800만 원)에 낙찰돼 전 세계적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경매가 진행되는 오리진 스토리는 기존 NFT 플랫폼들과 달리 창작자가 플랫폼의 허가 없이 NFT를 발행할 수 있고, 2차·3차 판매 등 추가적 작업이 가능한 마켓플레이스를 갖출 수도 있다. 수수료 정책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오리진 프로토콜 관계자는 “유튜브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고 할 수 있는 28개 영상에 대한 NFT 경매를 오리진 스토리 플랫폼에서 진행한다”며, “이번 경매를 시작으로 오리진 스토리에서 더욱 다양한 창작자가 자신 만의 NFT를 발행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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