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4나노 기반 차세대 모바일 D램 ‘LPDDR5X’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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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4나노 기반 차세대 모바일 D램 ‘LPDDR5X’ 개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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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AI·메타버스 등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 시장 리더십 강화

삼성전자가 첨단 모바일 D램 분야의 초격차 기술력을 다시 한번 발휘했다.

삼성전자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14나노 기반 차세대 모바일 D램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14나노 LPDDR5X는 한층 향상된 속도와 용량, 절전 특성으로 5G,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 첨단 산업에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세계 최초의 8Gb LPDDR5 D램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업계 최초로 LPDDR5X을 개발하면서 모바일 D램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LPDDR5X의 동작 속도는 현존 모바일 D램 중 가장 빠른 최대 8.5Gbps로 이전 세대인 LPDDR5의 동작속도 6.4Gbps 대비 1.3배나 빠르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업계 최선단 14나노 공정을 적용해 용량과 소비전력 효율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현했다. 소비전력 효율이 기존 LPDDR5 대비 약 20% 개선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LPDDR5X의 단일칩 용량을 16Gb으로 개발하고,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 용량을 최대 64GB까지 확대해 5G 시대 고용량 D램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부터 글로벌 IT 고객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고객의 차세대 기술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규 라인업으로 빠르게 전환시켜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설계팀 황상준 전무는 “최근 증강현실(AR), 메타버스, AI 등 고속으로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첨단 산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LPDDR5X를 통해 모바일 시장뿐만 아니라 서버, 오토모티브 시장까지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전무는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 성능과 전력 효율 개선을 통해 첨단 모바일 D램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프리미엄 D램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양산 체제를 구축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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