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낚시어선 해양사고 대응력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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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낚시어선 해양사고 대응력 강화 나선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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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서 ‘해양사고 통합 대응훈련’ 실시

부산광역시가 유관기관과 손잡고 낚시 어선의 안전 확보를 위한 사고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부산시는 3일 부산항 북항 해상에서 부산해양경찰서, 유관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해양사고 통합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동절기에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 선박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이번 훈련을 진행해 사고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해양사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시는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해 해양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정기적으로 해양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선박인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훈련에는 선박 16척과 구조헬기 1대, 구급차 1대, 드론 2대 등을 포함해 25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으며, 특히 낚시어선 선주들도 직접 참여했다.

훈련에서는 ▲낚시어선 충돌사고에 따른 익수자 구조 및 선박화재 진압 ▲낚시승객 해상추락 시 조치 방법 ▲해양오염 방제 ▲사고선박 예인 훈련 등 낚시어선 선원들의 사고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앞으로도 부산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마련해 해양사고에 빈틈없이 대비해나갈 계획이다.

김현재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낚시어선은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부산의 해양관광자원”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해양레저·관광 활동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낚시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낚시어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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