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재해 제로화의 첩경은 예방중심 안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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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재해 제로화의 첩경은 예방중심 안전관리”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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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안전개선활동 경진대회 개최...9개월간 94개 개선 과제 수행

현대중공업이 재해 제로화 구현을 위해 위험요소의 사전 발굴을 통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 통합안전교육센터에서 ‘2021년 전사 안전개선활동(Hi-SAFE) 경진대회’를 갖고, 13개 우수 부서에 상장과 총 5000만 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경진대회에는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태호 울산지역본부장, DNV 이헌희 본부장 등이 참석해 안전 개선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확대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Hi-SAFE 경진대회는 생산, 설계, 기술연구 등 각 현업 부서가 중심이 돼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작업들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안전관리 활동이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70여 개 부서에서 총 94개 과제를 선정한 후 약 9개월 동안 개선활동 수행을 지원했다.

경진대회에서는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9개 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고, 현대중공업 경영진과 외부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영예의 대상에 트러스 떨어짐 방지를 고안한 시스템설계부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시스템설계부는 LNG운반선 화물창에 들어가는 발판 구조물(트러스)을 안전하게 설치·해제할 수 있는 권양기(Winch)를 제안했다. 대들보(Girder) 연결 보강 부재 최소화 등으로 자재 낙하나 추락사고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평가다.

또한 LNG운반선 화물창 설치 현장의 끼임 방지용 대차(LNG공사부)가 최우수상 △안전사고 예방정보 시스템(특수선 선체설계부·생산부) △LNG선 폐쇄작업 개선(건조2부) △합형 공정 개선(프로펠러생산부)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은 “안전 최우선 경영의 가장 중요한 관건은 임직원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라며, “안전관리 대책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임직원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만성적 고위험 작업을 개선해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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