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SK,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활용기술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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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SK,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활용기술 개발 협력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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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교류회 갖고 친환경 분산발전, 수소충전 거점 확대 논의

두산퓨얼셀과 SK에너지가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활용을 위한 상호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8일 전북 익산공장에서 SK에너지와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활용을 위한 첫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기술교류회는 양사가 지난달 체결한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활용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사업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산퓨얼셀은 전기와 수소, 열 에너지를 동시 생산할 수 있는 트라이젠 연료전지를 소개하고, 생산현장 투어도 진행했다. 이후 양사는 ▲수소충전형 연료전지(트라이젠) 및 고순도 수소 제조 시스템 최적 연계기술 개발 ▲분산발전 및 온사이트 수소충전 거점 확대 공동 사업화 일정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두산퓨얼셀이 트라이젠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SK에너지는 트라이젠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수소를 차량에 주입할 수 있도록 99.97% 이상의 고순도로 정제하는 기술의 설계·개발을 맡게 된다.

또한 양사는 수소충전과 동시에 연료전지를 분산형 전원으로 활용해 충전소 운영의 수익성 제고까지 가능한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구축함으로써 친환경 인프라 보급을 늘리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SK에너지의 전기차·수소차 충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동안 준비해 온 연료전지 신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교류회를 시작으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빠른 시일 내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스마트팜, 전기·수소충전소 보급, 선박용 연료전지 등 친환경 인프라 구축 사업도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인 두산퓨얼셀의 트라이젠 연료전지는 올해 내부 테스트를 거쳐 한국가스공사의 공급관리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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