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 친환경 수소프로젝트 동맹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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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글로벌 친환경 수소프로젝트 동맹군 강화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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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과 파트너십 구축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친환경 수소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인 포스코가 강력한 동맹군을 추가로 확보했다.

포스코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과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앞으로 △해외 블루·그린 수소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국내외 수소 사업의 개발·투자·운영 등의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 자산은 물론 그동안 진행해 온 수소 관련 성과들을 공유해 수소경제를 선도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국내 산업계는 중장기 탄소중립 목표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 청정수소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3사는 지난 7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협의체’, 10월 ‘대한민국 수소경제 성과 보고대회’ 등 국내 수소경제를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해외 청정수소도입을 위해 협력해왔다.

또한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의 블루·그린 수소 사업의 개발을 위해 주 정부와 공동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이번 3사의 협약은 철강, 화학, 엔지니어링 분야의 대표기업이 만나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뜻깊은 시작”이라며, “포스코가 보유한 글로벌 수소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두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해외 사업을 선별하고 바잉파워(buying Power)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공표하고, 오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 500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아울러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해 2050년까지 단계별로 기존 고로를 대체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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