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주도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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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주도권 잡는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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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와 업무협약 체결...AI·차량용 반도체 등 ICT 연구개발 협력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차세대 모빌리티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힘을 모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7일 ETRI의 서울 서울 SW-SoC융합R&BD센터에서 ETRI와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 ETRI는 인공지능(AI), 차량용 반도체, 통신기술 등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ETRI는 자체적으로 수집한 ▲음성·언어 ▲도로·차선·후미등 ▲로봇의 인간행동 인식 등 다양한 AI·ICT 연구개발 데이터를 현대차와 기아에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렇게 제공받은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의 고도화에 나선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ETRI와 함께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규제 개선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ICT 관련 정부 과제의 기획·발굴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ETRI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등 모빌리티 사업을 활성화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개발한 AI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 5G 통신 등 딥테크 기술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과의 공동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미래 모빌리티의 주도권을 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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