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유출 우려가 없는 무료 통화·메신저 앱이 나왔다.
블록체인 솔루션·서비스 전문기업 칸델라체인은 28일 신개념 무료 통화·메신저 앱 '띠릭(ttirik)'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칸델라체인이 선보이는 띠릭 앱은 기존의 유사 앱들과 달리 웹실시간통신(WebRTC)을 이용한다. 덕분에 개인정보 노출 없이 안전하게 통화나 메시지를 하고 싶을 때 QR코드나 URL 링크만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연결이 가능하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가 없어 개인정보 자체를 제출할 필요도 없다. 또한 유심(USIM)이 없는 공기계로도 이용할 수 있고, 앱 다운로드나 SW 설치 없이도 QR코드 스캔이나 URL 클릭, 혹은 띠릭 ID만 알면 상대방과 통화할 수 있다.
앱만 설치해도 전화번호 노출이 꺼려지는 개인과 소규모 사업장, 가정집에서 활용하는 인터넷 전화를 대신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용 투폰 서비스를 겨냥해 ‘멀티 띠릭, 통화 가능 시간 설정’, ‘착신전환’ 등 다양한 기능을 앱에서 무료 제공한다.
때문에 키즈폰 요금제가 부담스러운 경우, 국제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주차 번호판에 내 번호 노출이 부담스러운 경우, 중고거래 시 등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칸델라체인의 설명이다.
띠릭 관계자는 “누구나 전화번호 중심의 메신저를 사용하게 되면서 나도 모르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자동으로 친구가 된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개인정보 노출로 인해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화번호는 주기 싫고, 통화는 해야할 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처음 만난 사람들과 연락처를 주고받을 때 띠릭을 사용하면 SNS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띠릭은 추후 유료 모델로 일회용 ID, 추가 계정 생성 서비스, 기업용 서비스(B2B) 유료화 모델 등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