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선수단의 내년 시즌 팀 버스 디자인이 팬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됐다.
스포츠 팬덤 기반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는 포항 스틸러스와 국내 최초의 팬 투표를 진행해 2022시즌 선수단 팀 버스의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팬 투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으며, 전 세계 2만9000여 명의 팬들이 참여했다. 그 결과, 팬들은 포항 스틸러스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함께 불꽃으로 강철의 엠블럼이 탄생하는 모티브의 팀 버스 디자인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이렇게 선택된 디자인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포항 스틸러스 팀 버스에 실제로 반영될 예정이다.
칠리즈는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스포츠 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팬덤’을 지향한다. 스포츠 팀이나 리그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뒤 해당 팀과 리그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팬 토큰이나 칠리즈의 팬투표 플랫폼 ‘소시오스닷컴’의 자체 토큰 ‘$SSU’을 구매해 선수단 라커룸 응원 문구, 팀 공식 티셔츠 디자인, 팀 버스 디자인 등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참고로 $SSU 토큰은 소시오스닷컴 앱 내 서비스 이용과 계정 생성을 통해 무료 획득이 가능하다.
앞서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9월 한국 스포츠 팀 가운데 처음으로 칠리즈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팬토큰을 발행한 바 있다. 이번 팬 투표에는 총 4647만 5852개의 $SSU 토큰이 사용됐으며, 투표 에 참여해도 토큰은 소진되지 않기 때문에 다음 팬 투표에도 계속 참여할 수 있다.
칠리즈 관계자는 “한국 첫 파트너인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첫 투표를 성공리에 진행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포항 스틸러스 구단과 팬들이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팬 투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