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연안 차량추락사고 막아줄 내비 안내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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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연안 차량추락사고 막아줄 내비 안내서비스 제공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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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제조사 3개사와 협업, 사고발생구역 진입 전 알림 송출

“전방에 차량추락사고 발생지역입니다. 안전운행하세요”

해양경찰청은 매년 발생하고 있는 연안지역에서의 차량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 내비게이션 제작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추락 위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 간 연안 차량추락 사고는 연평균 47건 발생해 매년 15명의 인명이 희생됐다. 장소별로는 항포구 54%, 해안가 22%, 방파제 14%, 갯벌 5%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됐다.

이에 해경은 올해 1월 행정안전부에서 운용하는 ‘협업이음터’에 ‘내비게이션 차량추락 주의구간 안전정보 제공사업’을 신규 과제로 등록한 후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차량 추락사고 사례를 전수 조사해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적용 가능한 982건의 사고위치 정보를 관련 사업자들에 제공했다.

차량추락 위험 알림 서비스는 운전자가 추락사고 발생구역 진입 전 내비게이션 화면에 사고 이미지 표출과 함께 위험 안내를 위한 음성안내가 송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아이나비와 아틀란이 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현대오토에버가 오는 11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해경은 내비게이션 사업자들에게 제공한 차량추락 사고위치 정보를 행안부 공공데이터 포털에도 오픈API 형태로 공개함으로써 필요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경 관계자는 “연안에서의 차량추락 사고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사고위치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한편 지자체와 협조해 사고위험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전하게  연안해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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