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국방부, 군 장병 대상 AI·SW 교육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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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국방부, 군 장병 대상 AI·SW 교육 나선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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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간 산업예비인력 5만 명, 군 전문인력 1000명 양성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가 군 장병의 자기계발과 취·창업 역량을 키우는 슬기로운 군대상활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6일 경기 포천시 육군 제5군단에서 국방부와 ‘군 장병 대상 맞춤형 온라인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주도적으로 담당할 국방 AI·SW 역량강화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국방부는 오는 2022년부터 군 장병 맞춤형 온라인 AI·SW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5년 동안 5만 명의 산업예비인력과 첨단기술 중심 군대로의 변화를 선도할 AI 전문 군 인력 1000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협약에는 AI·SW 역량강화 교육을 위한 양 부처의 실무적 협력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군 장병과 가족, 대학과 관련기관 교육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단 발족을 통해 군 장병에 대한 AI·SW 교육계획 및 실적점검, 각계 의견수렴 등 교육성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은 이론 위주의 시청각 교육 대신에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병사들이 코딩한 결과를 민간 전문 멘토가 확인하고, 직접 첨삭·지도하는 쌍방향 교육으로 진행된다. 군 장병의 복무기간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체 15개월 기간 동안 수준별·맞춤형 프로그램을 외부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연 협력으로 군의 AI 임무에 특화된 전문교육과정도 신설·운영한다. 아울러 사전 수준 측정을 통해 병사 개인별 수준에 맞는 과정을 선택토록 하고, 교육 후 소정의 평가를 통과한 장병에게 이수증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군 디지털화를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희망자에 한해 전역 후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취·창업 프로그램과도의 연계도 추진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MZ세대 장병들을 위한 AI·SW 교육을 실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당초 계획한 교육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남희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은 “군 장병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자유로운 분위기와 쾌적한 여건 속에서 학습할 수 있는 카페형 교육장을 구축하는 등 양 부처 간 긴밀히 협력해 교육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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