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디지털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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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디지털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 ‘정조준’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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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로완과 업무협약...맞춤형 비대면 치매 예방·관리솔루션 사업 협력

LG유플러스가 초고령화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시니어 세대를 타깃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 로완과 시니어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로완은 뇌 질환 디지털 치료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고 신경과 전문 의료연구팀과 함께 디지털 종합 치매예방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을 개발했다. 혈관위험 인자관리, 인지학습, 운동, 영양교육, 동기강화 등 5가지 영역에서 다중인지 중재 효과를 국내 최초로 입증하고, 현재 50여 개 치매안심센터, 복지관, 병의원에 서비스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비대면,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솔루션 사업에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과제는 ▲슈퍼브레인 기반 디지털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 개발∙공급 ▲B2G∙B2B∙B2C 등 각 시장에 적합한 편의 디바이스 발굴 ▲고객 라이프로그(헬스)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방송∙통신 데이터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다.

이를 위해 먼저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원퀵(One:Quick)’ 디바이스에 슈퍼브레인 기반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을 탑재하고, 서울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와 데이케어센터를 대상으로 사업화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원퀵은 4K UHD 해상도 스크린,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전자칠판 등을 탑재한 다목적 스크린으로, 화상회의와 운동 등 회사나 집에서 필요로 하는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향후 원퀵을 통한 사업화 검증과 함께 자사 모바일∙홈 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관리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승현 로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과 LG유플러스의 다각적 채널을 통해 더 넓고 다양한 장소에서 디지털 치료 컨텐츠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는 “LG유플러스의 ICT 기술력과 가입자를 기반으로 디지털 시니어 케어, 특히 치매에 대한 우려로 걱정이 많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함께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발굴과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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