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청각장애 고객 소통 강화...수어 상담 글로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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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청각장애 고객 소통 강화...수어 상담 글로벌 확대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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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50개 국 이상에 서비스 도입 추진

삼성전자가 청각 장애를 겪고 있는 전 세계 고객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수어 상담 서비스의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50개 국 이상의 청각 장애인들에게 수어 상담 서비스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의 수어 상담 서비스는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러시아,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 40개 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닷컴 내 안내페이지를 통해 양방향 화상통화에 접속해 수어 상담원으로부터 실시간 수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고객이 자주 찾는 온라인 콘텐츠에도 수어를 지원해 제품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지속 개선하고, 매장과 수리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불편을 겪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5년 수어 상담 서비스를 최초 도입한 터키에서는 서비스 홍보 영상인 ‘삼성 히어링 핸즈(Samsung Hearing Hands)’가 페이스북 누적 조회수 10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현지 언론사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지난 9월 23일에는 유엔(UN)이 제정한 ‘세계 수어의 날’을 맞아 미국, 세르비아 등 7개국에 수어 상담 서비스를 신규 도입했다. 미국 뉴욕 중심부에 있는 삼성전자 마케팅센터 ‘삼성 837’에서는 매장 현장 수어 상담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청각 장애인을 위해 서비스에 대한 랜선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김형남 전무는 “제품 사용 중 불편이 있어도 상담과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각 장애인을 배려한 수어 상담 서비스는 사회적 약자들의 접근성을 한 차원 높임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에 사회적 약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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