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 ‘타다’ 택시 국내 진출...‘반반택시’와 로밍서비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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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 ‘타다’ 택시 국내 진출...‘반반택시’와 로밍서비스 협약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1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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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내 한국-싱가포르-베트남 3개국 택시기사 풀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엠블이 동남아시아에서 운영 중인 블록체인 기반 택시 승차호출(Ride-hailing) 서비스 ‘타다(TADA)’를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코나투스가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택시호출서비스 ‘반반택시’를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이용 가능해진다.

엠블은 21일 코나투스와 국내외 로밍 서비스 상용화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플랫폼의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운영 중인 서비스의 연동 △상호 연동형 서비스 모델 개발 △2022년 1분기 내 상호 로밍 서비스 상용화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 같은 계획대로 내년 상호 로밍 서비스 상용화가 완료되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사 풀(Pool)이 공유돼 각 앱에서 양사가 보유한 모든 택시 기사를 부를 수 있다. 현재는 동남아시아에서만 이용 가능한 타다 앱으로 국내에서도 택시를 호출할 수 있고, 반대로 반반택시 앱을 이용해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택시를 편하게 호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타다는 기존의 택시 호출 앱과 달리 ‘토크노미(Tokenomy)’가 적용된 모빌리티 서비스이기 때문에 타다 이용객들은 타다를 이용하면 일정 조건 충족 시 엠블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엠블 포인트는 엠블 토큰으로 일정 비율에 따라 교환할 수 있으며, 해당 토크노미는 국내에서도 적용돼 타다에서 택시를 호출하는 승객도 소정의 엠블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엠블이 보유한 토크노미와 모빌리티 생태계를 국내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미 동남아에서 검증된 성공 모델인 만큼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토크노미일지라도 많은  고객들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반반택시 고객들에게 해외에서도 동일한 택시 호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더 많은 해외 여행지에서 반반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해외 사업자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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