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대전시에 VR 기반 실감형 소방훈련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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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대전시에 VR 기반 실감형 소방훈련시스템 구축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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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분야 연구개발 실증·사업 협력 업무협약 체결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재난현장에서 소방대원의 현장대응력을 높여줄 훈련시설이 대전광역시에 구축된다.

대전시는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가상현실(VR) 기반 소방훈련 실증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전시 소방기관 내 VR훈련기술 기반 실증 리빙랩 운영과 소방안전, 소방관 훈련, 국민안전체험 대상 확산사업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ICT 기반 사회문제 해결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연구개발 결과를 대전시의 소방현장에서 실증한다. 또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장검증단의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오는 2022년 연말까지 VR기술 실감소방훈련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TRI의 ‘실감소방훈련시스템’은 첨단 VR기술이 집약된 솔루션으로, 현실에서는 재현하기 어려운 재난현장을 VR 기술로 다양하게 구현해 소방대원의 현장대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완전 몰입·전신 동작 체험형 콘텐츠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감시뮬레이터 기술 ▲현장과 동일한 소방 소방장비 및 사용감을 재현하는 다중감각 실감 인터페이스 기술 ▲물리적인 공간 제약을 극복해 다수의 사용자가 동일 가상화재 현장에 참여하는 공유 기술 ▲소방관 참여로 개발된 실감형 훈련 콘텐츠 등이 적용된다.

대전소방본부와 ETRI는 현장 수요자가 참여하는 실증형 리빙랩을 운영해 소방현장 실감 재현기술의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향후 소방 호흡기와 소방복 등에 열감·냉감 재현 장치를 추가하고, 훈련생의 생체신호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 등을 고도화해 한층 현실감 있고 효용성 높은 훈련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VR소방훈련시스템의 구축과 시범운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대전시의 과학기술 인프라와 소방 행정력의 성공적 협력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실감소방훈련 기술에 더해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 사회를 실현하는 ICT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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