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한류 타고 동남아 실감형 콘텐츠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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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한류 타고 동남아 실감형 콘텐츠 시장 진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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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통사와 100만 달러 규모 5G XR 콘텐츠 수출 계약

최근 오징어게임 광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한류 열풍을 타고 K-실감형 콘텐츠의 동남아 시장 공략의 기치를 들어올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9일 말레이시아의 이동통신사 셀콤 악시아타 베르하드와 약 100만 달러(약 11.7억 원) 규모의 5G 기반 확장현실(XR)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이통사가 내수기업이라는 전통적 이미지를 깨고 5G에서만 누적 2300만 달러(약 270억 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양사는 이날 비대면 회의를 통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협력을 맺고 K팝 중심의 5G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에 합의했다. 양사의 AR·VR을 포함한 5G 서비스 담당조직, 개발부서, 해외제휴 관련 부서가 6개월에 걸쳐 상세내용을 검토하고 이번에 최종 계약에 도달한 것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한류 콘텐츠 인기가 높은 말레이시아에서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음악무대, 스타데이트 등의 아이돌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VR 영상은 선호하는 스타를 직접 만나는 것 같은 효과를 주고, AR을 통해서는 스타와 춤을 추거나 동영상·사진을 함께 찍는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한류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콤의 입장에서도 올해 말로 예정된 말레이시아의 5G 상용화와 동시에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선도적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셀콤은 한국의 앞선 5G 시장과 같이 요금제와 XR 콘텐츠를 다채롭게 구성해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교육, 홈트레이닝, 게임 등 다방면에서 5G 서비스를 접목시킨 LG유플러스의 콘텐츠 활용 사례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이담 나와위 셀콤 CEO는 “최고의 5G 기술 제공을 위해 관련기업들과 다방면으로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를 통해 말레이시아 고객에게 양질의 해외 VR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상무)은 “앞으로 5G 기반 XR 콘텐츠·기술·솔루션 영역에서 유의미한 진화를 함께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셀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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